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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년 살아도 영어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by summer summer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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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년 살아도 영어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제목 그대로. 1년을 살든 10년을 살든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 본인 하기 나름. 나는 영어를 못 한다고 볼 순 없으나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원어민 급으로 되는 것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의사소통에 문제 없이 영어는 물론이고 문화, 역사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그 사람의 배경이 되는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전혀 없으면 정말 꿀먹은 벙어리 그 자체로 할 말도 없고 대화에 낄 수 조차 없다.

 

일례로 미국인이라면 거의 대다수 봤다고 해도 무방한 영화 '스타워즈' 혹은 뭐 사람에 따라서는 '탑건' 같은 오래된 하지만 좋은 영화들을 보지 않았다면 정말이지 대화에 낄 방법이 없다. 대중 음악도 마찬가지. 나는 칸예 웨스트는 미국에 오고나서 킴 카다시안을 먼저 알고 이후 그녀의 남편으로 알게 됐다. 힙합? 전혀 모른다. 이러니 미국에서 만난 흑인 친구들 경악. 이러한 대중 문화도 나는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었고 사실 지금도 없다. 이런 비교적 접하기 쉬운 부분에서도 이러하니 정치나 역사 같은 부분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 정말 좌절 그 자체. 일할 때도 직원들끼리 스몰톡으로 이런 주제가 나올 때마다 고역이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문화, 역사, 정치, 스포츠를 가까이 하고 관심을 가지고 나도 좋아하면서 자연스레 지식은 물론이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미국인들과 친구가 되면서 그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걸 텐데.. 이게 하고 싶다고 해서 되면 영어 못 하는 사람은 없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부분은 찾다보면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러니 실낱같은 본인의 관심사를 파고 들되 그것을 항시 영어로 연결시켜보면 좋겠다. 같은 주제를 한국어로만 볼 게 아니라 영어로 된 영상을 찾아봐서 해당 이슈에 대한 표현도 외워보고 그 단어를 써서 대화를 나눠보고 이런 식으로.

 

아무튼 이런 저런 관심사 서핑을 자주 하는 편인데 하기만 하고 그대로 흘려 보내기가 아까워 이렇게 앞으로는 블로그에 끄적끄적 써보고 내가 배운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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