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테니스 배우기 시작한지도 4개월차! 시간이 느린듯 빠른듯 하면서도 벌써 6월 중순인 거 보니 정말 엄청나게 빠르구나 싶어요. 저는 요즘 주로 포핸드, 백핸드를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치는 걸 연습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자세를 수정하고, 또 저는 스윙하다가 갑자기 타격할 때 급발진하면서 빠르고 또 세게 치는 경향이 있어서 그걸 고쳐주시려고 코치님이 도와주시고 있어요. 물론 뜯어보자면 ㅠㅠ 백스윙도, 뭐 전체적인 자세도 총체적 난국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중앙에 서서 기다리다가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포핸드 한 번 치고 제자리로 돌아와서 이번엔 왼쪽으로 이동해서 백핸드 한 번 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이런 게 정말 재밌으면서도 운동도 많이 되고 오롯이 집중하면서 땀은 콸콸. 몸을 오른..

5월 30일 일요일. 현재 다니고 있는 전포동 빅투아테니스 야외코트 데이 이벤트가 있었다. 평소엔 미니 사이즈의 indoor court 실내 코트에서 레슨을 20분 받고, 이후에는 더 작은 스크린테니스 방에서 그날 배운 내용의 포핸드, 백핸드 스윙을 연습하거나 랠리모드로 랜덤으로 나오는 공들을 받아치는 연습을 20분 더 하곤 했다. 하지만 이 날은 테니스 레슨을 받고 3개월만에 야외코트 데이가 있어서 1만원 참가비를 지불하고 부산대 5, 6번 테니스 코트장으로 갔다. 아이들이 3-4시까지였고, 성인반은 4-7시까지였는데 스타벅스에서 파이썬 코딩하다가 코딩도 너무 재미있다보니 ㅠㅠ 중간에 끊기가 힘들어서 약 40분? 1시간? 정도 늦게 갔다. 그리고 치다 보니까 배가 너무 고파서 6:30 정도에 미리 혼자..

시간 참 빠르지. 테니스를 시작한지 벌써 거의 두달이 다 되어가고 그 사이에 총 21번의 테니스 맨투맨 레슨을 받았다. 약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포핸드로 시작해서 백핸드도 조금 배워서 병행해서 레슨을 받고 스크린 테니스 연습도 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의 21번째 테니스 레슨에서는 이 귀여운 사자 얼굴을 가진 테니스볼머신을 이용해서 포핸드 연습을 했다. 코치님이 던져주시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는데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법! 첫 몇개의 공은 라켓에 공을 맞추는 것 조차 못하고 헛스윙질만 해서 당황스러웠다; 기계가 던져 주는 공도 이런데 실전으로 사람과 주고 받는 랠리를 하게 된다면 또 엄청나게 다르고 멘붕이 오지 않을까 싶다. 공도 묘하게 떨어지는 높이나 거리감, 위치도 달라서..

오늘은 벌써 테니스 첫 레슨을 받고 두달 정도가 된 시점이다. 오늘 레슨까지 총 17회를 받았다. 나는 첫달은 월/수 오전 11시로 해서 주2회로 8회를 레슨을 진행했다. 하다보니 너무 재밌고 또 지금 시간적 여유도 되다보니까 선생님한테 문의해서 기존 프로그램에는 따로 없었지만 월/수/금 주3회로 변경해서 12회를 추가 등록했다. 진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의 경우 포핸드부터 시작해서 약 일주일 전쯤부터 백핸드를 추가해서 병행하고 있다. 레슨은 평일 성인 1:1 레슨 기준으로 주2회는 15만원이었다. 월/수/금 주3회는 조금 더 할인된 21만원을 결제했다. 레슨은 20분(처음에는 너무 짧은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다른 테니스 레슨도 거의 이 정도 수업 시간이고 생각보다 20분동안 꽤 많이 배운다)이고,..

2021년 3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취미가 있다. 바로 테니스 배우기. 나는 단 한 번도 테니스를 배워볼 생각 조차 해본 적이 없었는데, 올해 초에 반짝 사겼던 남자친구가 테니스 보이였다. 한국에서는 솔직히 테니스 코트가 어디에 있는지 본 적도 없는 거 같고,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역시도 본 적이 없다. 아니, 사실 있다고 하더라도 별 관심이 없다보니 그저 안중 밖이었을지도. 어쨌거나 올 초에 반짝 사귄 남자친구는 미국인이었고 고등학생 때부터 테니스를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한 이래 좋아하게 되어서 미국에서도 아버지랑 자주 테니스를 쳤다고 한다. 또 얘 직업이 미국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여학생들 테니스 코치로 일한 적도 있다고 했다. 심지어는 테니스 라켓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