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벌써 테니스 첫 레슨을 받고 두달 정도가 된 시점이다. 오늘 레슨까지 총 17회를 받았다.
나는 첫달은 월/수 오전 11시로 해서 주2회로 8회를 레슨을 진행했다. 하다보니 너무 재밌고 또 지금 시간적 여유도 되다보니까 선생님한테 문의해서 기존 프로그램에는 따로 없었지만 월/수/금 주3회로 변경해서 12회를 추가 등록했다.
진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의 경우 포핸드부터 시작해서 약 일주일 전쯤부터 백핸드를 추가해서 병행하고 있다.
레슨은 평일 성인 1:1 레슨 기준으로 주2회는 15만원이었다. 월/수/금 주3회는 조금 더 할인된 21만원을 결제했다. 레슨은 20분(처음에는 너무 짧은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다른 테니스 레슨도 거의 이 정도 수업 시간이고 생각보다 20분동안 꽤 많이 배운다)이고, 레슨 이후 실내 스크린 테니스 방에서 20분간 개인 연습을 할 수 있다.
성인은 1:2 그룹 수업도 가능하고 가격도 약간 더 저렴해진다. 하지만 같이 배울 사람을 스스로 구해야 하고, 20분 레슨, 20분 스크린테니스를 나눠서 쳐야 하는 거라서 나는 1:1 레슨이 더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천천히 취미로 친구나 가족이랑 같이 즐겁게 배울 마음이라면 그룹 수업도 좋은 거 같다! 아래는 빅투아테니스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가격 정보.
또 여기 코치님은 매직테니스라는 관련 자격증도 갖고 계신 분이고 유아, 초등학생 등 아이들 테니스 교육도 하고 계셨다. 나는 성인이라 상관없긴 한데 테니스 배우면서 진짜 느끼는 게, 이게 정말 전신 유무산소 운동이 동시에 되는 엄청나게 좋은 운동이고, 집중력 향상은 물론, 큰 비용 들이지 않고 평생 오래도록 즐기기에 최적의 운동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미국이나 호주 등 외국에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어려서부터 테니스를 많이 가르쳐준다고 한다.
나는 테니스 라켓 잡아본 건 이번이 태어나 처음이었고, 지금까지 살면서 1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한 번 테니스 배우기 시작을 하게 되니 이렇게 재밌고 운동도 많이 되는 스포츠가 또 있나 싶을 정도이다. 또 실제로 알고보니 주변의 미국인 친구들 중에서는 어려서부터 혹은 고등학교에서 체육 활동의 일환으로서, 꼭 한 번 이상은 테니스를 접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 취업으로 캘리포니아에 나가게 된다면 거기에서도 외국 친구들과 함께 테니스 재밌게 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여름 출국 전까지 테니스 레슨 주2회에서 가능하다면 주3회까지도 꾸준히 다녀야지! : )
또 내부 시설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 인스타그램 스토리용으로 조금씩 찍어뒀던 사진들도 올려 본다.
빅투아테니스 여기는 테니스 배우기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전포동이 바로 서면 옆이다보니 위치가 좋기도 하고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인 거 같다. 주차 외에도 시원한 냉장고 속 물과 커피 머신에서 갓 뽑은 커피가 무료 제공되고(커피 마신 적은 없지만ㅋㅋ 물 너무 좋아), 화장실도 남녀 분리로 아주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좋았다(화장실 청결도 매우 중요). 아마 코치님이 깔끔한 성격이신 듯. 빅투아 테니스 전체적으로 모든 곳이 굉장히 깨끗하다.
또 코치님이 굉장히 천천히 세심하게 자세를 잡아주면서 가르쳐주시고, 스텝 바이 스텝이 확실해서 매번 레슨을 받을 때마다 기존에 배운 내용을 가져가면서 추가적으로 한 동작, 두 동작 정도를 더 배워서 연결해보거나 하는 등, 단계별로 배워나가니 더 재밌고 성취감도 높다.
주소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성로 20 B동 2층.
선생님 연락처는 010-5802-1033 레슨 중에는 통화를 못하실테니 메시지 보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인스타그램 dm으로 메시지 보내서 물어본 다음 등록했다. dm 대답도 꽤 빠르게 잘 해주시는 편.
또 사실상 처음 시작할 때는 테니스가 나한테 정말 맞는 운동일지 아닐지 걱정이 되다보니 장비를 산다는 점에 있어서 주저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시작 조차 못 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다. 하지만 빅투아테니스는 레슨비만 내고 운동복, 운동화만 편하게 입고 가면 테니스 라켓을 초보자용으로 레슨 및 스크린 테니스 동안 무료 대여를 해주셔서 이 점 역시 좋다.
테니스 슈즈의 경우엔 미리 사는 게 좋다고 하는데 일단 초보자라서 그리 격한 움직임이 아직까지는 없기도 하고, 실내에서 연습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평소에 신고 다니는 나이키 운동화로 충분한 거 같다. 향후 실력이 차츰 향상되면 코치님이랑 상의해서 슈즈랑 테니스 라켓도 구매를 할까 싶다. 근데 여름에 출국할 거니까 들고 가면서 망가질까봐 신경 쓰일 거 같으면.... 그냥 미국 가서 살 수도?
테니스 슈즈 아식스 기준 5만원 정도에서 시작하고, 나이키까지 보면 10~20만원 정도. 솔직히 그냥 평소에 신고 다니는 운동화도 이 정도 가격이라서 테니스용 슈즈라고 해서 특별히 가격 차이가 나고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고 하는 건 없는 거 같다.
윌슨 테니스 라켓 기준으로는 10~20만원 정도면 새것으로 구매 가능할 것 같다.
이렇게 드는 비용 다 해도 서핑이나 다른 스포츠들에 비하면 생각보다 꽤나 저렴하게 입문 가능한 거 같다! 테니스하면 뭔가 고급지고 되게 비싼, 문턱 높은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완벽한 나의 오해였다.
이건 스크린테니스에서 나온 포핸드, 백핸드 각각 지금까지 최고의 스코어! 배운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된 백핸드가 오히려 perfect shot이 더 많이 나온다는 점이 꽤나 당황스럽기 한데 그래도 기분 좋다. 아무래도 포핸드는 오른손 한 손으로 라켓을 치다 보니 자세가 좀 흔들리는 거 같고, 백핸드는 왼손 뿐만 아닌 오른손까지 같이 라켓을 잡고 치다보니 흔들림이 덜하고 안정적으로 스윙이 가능한 듯!
오늘은 다소 투머치스럽게 나의 2개월동안의 테니스 배우기 후기를 남겨 보았다. 부디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고 싶은데 가격 부담이 높을까봐 문의 조차 조심스러웠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나도 처음에 너무 비싸서 괜히 물어만보고 시작도 못할까봐 걱정을 했었으므로 ㅋㅋㅋㅋ 그리고 테니스 재밌냐고 물어보신다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재밌고 운동도 진짜 많이 된다. 칼로리 소모 많이 되는 운동 top 10에 당당히 들어가는 전신 유무산소 운동! 아무튼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거나 아래 홈페이지로 바로 들어가셔서 체크해보시면 좋을 듯!
그럼 우리 모두 재밌고 건강하게 운동하며 오래오래 살아요 ㅋㅋㅋㅋ
빅투아테니스 홈페이지
https://victoire.modoo.at/?link=2fo54ybd
- 아무런 경제적 댓가 없이 내 돈 내고 내 의지로 내 시간 쓰며 다니면서 작성한 테린이의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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