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편입학 첫학기를 다니며 들은 다섯번째, 마지막 수업의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앞서도 언급했듯 나는 영어, 스페인어 복수전공을 하기 위해 이번 학기 두 과목의 스페인어 전공 과목을 수강하였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초급 스페인어 읽기와 쓰기 2'이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초급'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나는 솔직히 정말 엄청 누워서 떡 먹기로 들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사실 조금 있었던 건 부정할 수 없다.. ㅎㅎ..
그.런.데. 1주차 수업부터 과거, 불완료 과거 등을 다루면서 첫 주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내가 스페인어를 그래도 해온 게 몇년인데, 게다가 나는 한국에서 DELE A2 를 취득하고, 칠레 워킹홀리데이 1년을 꼬박 다녀왔으며, 스페인어권 친구도 많고, 스페인어로 연애도 했고, 남미 여행도 혼자 했으며, 또 귀국 후에 DELE B2 취득도 한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살면서 스페인어를 일하면서도 쓴다.
그런데.. 정말 내가 이렇게 스페인어 실력이 하찮구나.. 라는 걸 매 주차 수업마다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이런 걸 배운 적이나 있었던가? 싶은 내용들 투성이었다. 문법, 시제.. 정말 어려웠다. 그래도 너무나도 총정리가 되고 작문에서도 큰 힘이 되는(특히 스페인어 이메일 작성할 때 더 신경쓰면서 시제 일치를 해서 쓰게 되어서 많은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전화 통화할 때는 일단 빨리 비지니스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tutear 하면서 시제 좀 틀려도 상대방 얼른 알아듣게 말하고 동의 얻고 그랬지만) 수업이었다.
이 수업을 들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나는 무조건 들으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솔직히 진짜 너무 어려워서 힘들긴 할 거다. 또 시험도 한국어를 스페인어로 작문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스트레스도 분명 클 거다. 하지만 그래도 분명히 스페인어 실력에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현재 나의 목표는 이 과목 만큼은 수강이 가능한 기간동안에 꼭 복습 차원에서 최소 일회독을 다시 하는 것이다. 할 수 있..겠지? 아니모!
- 본 포스팅은 본인의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실제 포스팅 일자는 2022. 12. 2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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