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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편입 해외에서 지원하려면

by summer summer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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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로 3학년 편입학을 해 한 학기를 다닌 상태이지만, 오늘은 지금 학사편입을 고려하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사외대 해외에서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먼저 내가 사외버외대 학사 편입을 결심한 이유는 미국에서 산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어느 정도는 생활에 안정이 되기도 했었고 무료함이 생기기도 하고 영어 실력을 더 늘리기 위해서 영어공부가 필요한 시점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현지 어학원을 비싼 돈 주고 굳이 다니고 싶지는 않았다. 또 솔직히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 할지, 뭘 더 배워야 내 인생이 조금이라도 더 윤택해질지 모르겠는 상황의 연속에 일단은 뭐라도 좋으니까 관심이 가는 것부터 뭐든지 해보자라는 생각과 일단 미국에 있으니까 영어를 더 제대로, 그리고 나아가서 스페인어 공부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참고로 내가 있는 캘리포니아에는 남미사람들이 정말 많고 스페인어만 해도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내용과는 무관하지만 그냥 올리는 샌디에고 여행 사진

 

1. 해외에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지원방법

1-1. 4학년 학사 졸업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외대 홈페이지의 지원 탭에서 바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발급 및 제출까지 가능했다. 고로 해외에 있어도 전혀 힘들거나 복잡할 게 없는 초 간단 서비스. 두 개 서류 발급 비용은 총 3,000원.

1-2. 다음으로는 개인 정보를 써넣는다.

1-3. 짧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를 쓴다.

1-4. 지원료 30,000원을 입금한다. 끝.

 

다만 여기에서 해외 사는 사람 입장에서 헷갈렸던 점은 내가 한국전화번호가 아예 없었고 개인정보에는 휴대폰번호 칸이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록후 여쭤보니 가족 전화번호를 넣어도 무방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 또 지원료 30,000원을 현금 입금했어야 하는데 이 역시도 부모님 이름으로 입금을 하고 따로 학교에 고지를 하니 문제 없이 잘 진행이 됐다.

 

 

2. 해외에서 국가장학금 신청하기

국가장학금 신청은 한 사람당 평생 8학기까지만 가능하다고 한다. 혹시 전적 대학교에서 8번 다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은 사람이라면? 아쉽지만 더이상의 혜택은 못 받지 싶다. 나는 한 번인가 두 번 정도만 혜택을 받은 상황이여서 다행히도 필요하다면 졸업시까지 문제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렇다면 웬만해서는 0원 등록금으로 졸업까지 가능할 것 같다.

 

다만 맥북 유저로서의 문제점.....하. 언제나 한국 서류를 뽑거나 신청을 할 경우에는 꼭 발생하는 문제점! 국가장학금 신청을 위해서는 은행 공동인증서 확인이 되어야 하는데 당시로서 나는 이게 구글 크롬에서 인식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걸 알게 된 것도 최근에 내가 해외에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을 영사24 에서 하려고 용쓰다가 알게 된 사실이다. 어쨌거나 당시에는 학비는 큰 돈이었기 때문에 혈안이 되어 알아보았으나 맥북으로는 방법을 못 찾아 친구네 집 윈도우즈 데스트탑을 빌려서 공동인증서를 받고, 전화번호 인증번호 받아서 입력해야 하는 건(실시간) 부모님께 부탁드려서 부모님 전화번호로 인증 번호를 받아 무사히 신청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필수서류로서 가족관계증명서 필요가 있었는데 이 역시도 사람에 따라서 필요 서류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부모님께 부탁을 드렸고 다행히 사진을 찍어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보내주셔서 이걸 업로드했더니 심사가 잘 되었다. 이후 건강보험관련 소득분위 체크하는 게 한 8주였나 아무튼 한 달 넘게 걸렸던 것으로 기억하고 잘 통과가 되어서 결국 0원 등록금이 되었다는 사실!

 

 

3. 교내장학금 꼼꼼히 살펴보자

혹시나 국가장학금이 안 된다면? 아직 방법은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진짜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있다. 그중에서 나는 해외 직장인 장학금을 위해 영문 재직 증명서를 회사에 요청해서 업로드했다. 보통 우편 접수를 해야 한다는데 나는 해외에 있는지라 파일로 올리게 되는 사유서를 추가 작성해야 했는데 그냥 양식 주시는 거에 자필로 말 그대로 '해외 거주중이라 파일 업로드합니다' 이런 식으로 적고 내면 승인된다. (해외/국내) 직장인 장학금은 입학하고 1년동안 25%나 장학금을 지원해준다고 한다. 나는 첫학기 학비가 120만원(5과목) 이었는데 그래서 30만원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90만원을 학비로 입금한 후 나중에 90만원은 국가장학금 신청 완료되면서 다시 통장으로 돌려받았다. 이러나 저러나 0원.

 

 

4. 학사편입학 이지만 복수전공 욕심이 난다면

일단 3학년으로 학사편입을 하는 경우 교양과목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오로지 전공만 들어도 졸업 ok! 그런데 만약 복수전공을 하려면? 영어학부(주전공)은 전공필수 8과목(24학점), 전공선택 6과목(18학점)으로 총 14과목(42학점)을 들어야 하고, 복수전공(나는 스페인어학과 선택)으로는 전공과목을 12과목(36학점) 들어서 총 26과목(78학점)을 들어야 한다. 참고로 그냥 주전공 하나만 해서 졸업하면 총 70학점 들으면 된다.

 

그러니까 나처럼 5과목씩만 들으면서 복수전공까지 챙겨서 졸업을 하려면, 5학기를 하고 마지막 학기든 언제든 한 번은 6과목을 들어야 한다. 아니면 계절학기를 들어야 하는데 참고로 계절학기는 국가장학금 교내장학금 커버가 안되므로 아마 들을 일 없지 싶다. 빨리 졸업하는 게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이왕이면 학비를 안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들으려고 한다. 또 계절학기는 인원수 부족 등으로 원하는 과목이 폐강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redondo beach 산책하기, 집 rooftop sunset view

 

2023년 새해 목표에 혹시 영어공부하기, 스페인어 배우기, 외국어 공부 등등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왕 배우는 거 각잡고 학사 학위까지도 한 번 추가해보면 어떨까? 실제로 한 학기 들어보니까 교수님들 수업의 질도 좋았을 뿐만 아니라 질의응답도 굉장히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실제 공부에 도움이 되는 한 학기였다. 또한 사외대는 외국어 특화 온라인 대학교라서 외국어를 배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있을까 싶다. 게다가 학비도 경제적인 편이고 장학금 지원도 많으니까 일반 학원 다니는 비용 이상의 가치는 충분!

 

예를 들어 내가 만약에 장학금을 하나도 적용 못 받고 다섯 과목 120만원을 다 내고 4개월(1학기)동안 공부를 했다면? 그래도 한달에 30만원 낸 꼴이다! 솔직히 왠만한 영어학원이나 제 2외국어 학원 다녀도 20-30만원은 족히 한다. 하지만 그렇게 쭉 다닌다고 해도 학위는 안 나온다. 외국어 실력이라도 얻게 되면 다행이지만!

 

아무튼 올해 외국어공부 마음 먹었다면 한 학기 다녀본 사람 입장에서 사외대 강추하고 싶다. 특히 온라인이라 국내에 살든 해외에 살든 시간 공간에 제약 없이 배울 수 있다는 거 큰 메리트였다. 그럼 올해에는 꼭 외국어 공부 목표 달성하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 화이팅 😊

 

- 본 포스팅은 본인의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실제 포스팅 일자는 2023. 01. 0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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