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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월의 영화 1]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미국 CGV에서 보기

by summer summer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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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일 00시가 되기

2분 전쯤 이탈리아에서 막 귀국하고

시차적응으로 고군분투하던

남자친구를 깨워주고

조용하게 "HAPPY NEW YEAR"

한 마디씩을 나누고 다시 쿨쿨 잠들었다.

 

남자친구가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프라이즈 선물로

MEDIEVAL TIMES 쇼 VIP 티켓을

두 장 구매한 게 1월 1일 표였는데

이게 하필이면 3시간 전쯤 이메일로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남자친구가 어린 시절에 가장 좋아하는

쇼였다고 말하면서 같이 가자고 한 거라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아쉬웠다ㅠㅠ

 

가능한 가장 빠른 예약 가능일이

2주 뒤 토요일이여서 1월 15일로 다시

예약을 하고, MEDIEVAL TIMES 대신

내가 미국에 오기 전부터 같이 보러

가자고 가자고 노래를 불렀던

SPIDER-MAN: no way home

티켓을 바로 예매해서 고고하기로!

 

그런데! 생각해보니 캘리포니아에는

buena park랑 한인타운 쪽에

CGV가 들어와 있어서 한국어자막

있는 채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단

얘기를 들었던 게 떠올랐다!

 

다행히 원래 예매한 cinemark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가 되었고

buena park cgv에서 예매해서 고고!

 

우리가 간 날이 1월 1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매점이랑 카운터에

각각 한 명 정도씩만 직원분이 계셨고

예매한 티켓을 뽑는 자판기를

따로 찾을 수 없어서 영화시간 코앞에

도착한 우리는 좀 당황했는데..

상영관 입구를 지키는 사람도 없길래

일단 직진해보니 그냥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야 티켓을 구매했으니

들어가서 자리 찾아서 앉아서 봤다지만

솔직히 이건 뭐 티켓 굳이 안 사고도

마음만 먹으면 무료 영화도 보겠네 싶은;

 

아무튼 스파이더맨은 너무너무 재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가 컸던 탓인지

재미있기는 한데 살짝 지루하기도 했당.

 

그래도 이 머나먼 땅 미국에서 미국영화를
100% 한국어 자막으로 이렇게 편안하게
볼 수 있다니! 그것만 해도 충분히 좋았다.

영화관은 거의 정말 한국 CGV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남자친구네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차로 30분 정도)
다음에도 100% 이해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단둘이 보러 갈 땐 CGV로 가고 싶다!

추천합니당 :)

 

https://cgvcinemas.com/buena-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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