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차가 없다.
사실 코로나 이후 물가 상승으로
기름값, 차값, 생활 물가가 다 치솟은
엘에이에서 그래도 쓸만한 중고차를
사려면 적어도 천만원은 있어야 해서
운전이 내키지 않는 나는 더더욱
차를 살 마음이 들지 않고 있다..
운전면허는 일단 필기 시험(PERMIT TEST)
을 통과해서 PERMIT 페이퍼는
받아놓았고 이는 1년간 3번의 실기시험을
칠 수 있고, 캘리포니아 면허를 가진 사람이
동승하면 운전 연습을 해도 된다.
남자친구 차로 딱 한 번 해보았는데
한국에서 운전 연수 다시 받고 온 게
무색하게 엉망진창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카풀을 쭉 하다가 이제
최대한 스스로 다녀보고자 아침에 일어나
한시간 LA METRO 역까지 걸어간 후
메트로를 10분 정도 타고 회사 동네 도착
5-10분 추가 걷기로 회사에 가보았다.
일단 GARDENA에서 여자 혼자 걸으니
차 타고 가는 남자들은 물론이고
빵빵 경적을 울리는 믜릔 놈들도 있고
길 가다 아주 간혹 마주치는 사람들중
홈리스들도 꽤 많고.. 아무튼 좀 불안.
그리고 METRO 안에도 무임승차한
홈리스들, 이상한 사람들이 꽤 있다.
물론 평범하게 나처럼 출근하려고
타는 사람들이 더 있었지만.
일주일 넘게 이용하면서 출근 시간임에도
한 번도 붐빈 적은 없고 그냥 대충
편하게 아무데나 앉아서 갈 수 있었다.
메트로는 한 번 타는데 1.75달러이며
역에서 TAP CARD를 충전해서 쓸 수 있다.
(아이폰이면 WALLET에서 TAP CARD
실물없이도 충전해서 사용 가능!
https://heeyasworld.tistory.com/161)
또 LIFE PROGRAM 이라고 해서
나처럼 캘리포니아 소득 수준에서는
저소득 층인 사람들을 위한
LA METRO 90일 무료 탑승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은 해놨는데 아직 처리가
안 됐는지 개시는 못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회사 회식이 있어서
힐 때문에 집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1) 메트로로 환승해서
최대한 걷지 않고 가는 방법을 해보았다!
사실 지금까지 1달러 아끼고 공복걷기로
운동도 좀 하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아침마다 걸어다녔는데...ㅠㅠㅠㅠㅠㅠ
버스 1달러내고 메트로 환승할 때
50센트($0.5)만 차감이 더 되고 끝이었다!
한 시간 걷기 + 메트로 = $1.75
편하게 버스 + 메트로 = $1.5
?? 알 수 없는 천조국의 환승 시스템..
앞으론 버스, 메트로로 편하게 간다....
아무튼 버스도 그렇고 지하철도 그렇고
여자 혼자 타기에 좀 그렇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물론 1인1차가 거의
당연하다시피한 이곳에서
(그냥 낮에도 걸어서 다니면 다 쳐다봄)
출근 시간에는 그래도 대부분
나처럼 출근하는 뚜벅이 님들이라서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엘에이쪽은 요즘 해가 5시 10분쯤
지고 있어서 아직 퇴근 도전은 못해봤는데
조만간 해보게 될 거 같다..ㄷㄷ....
그리고 3월쯤되면 6시 퇴근해도
밝아서 11월초까지는 문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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