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편입학 첫학기를 다니며 들은 다섯번째, 마지막 수업의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앞서도 언급했듯 나는 영어, 스페인어 복수전공을 하기 위해 이번 학기 두 과목의 스페인어 전공 과목을 수강하였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초급 스페인어 읽기와 쓰기 2'이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초급'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나는 솔직히 정말 엄청 누워서 떡 먹기로 들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이 사실 조금 있었던 건 부정할 수 없다.. ㅎㅎ.. 그.런.데. 1주차 수업부터 과거, 불완료 과거 등을 다루면서 첫 주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내가 스페인어를 그래도 해온 게 몇년인데, 게다가 나는 한국에서 DELE A2 를 취득하고, 칠레 워킹홀리데이 1년을 꼬박 다녀왔으며, 스페인어권 친구도 ..

오늘은 드디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부 전공 수업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영어학부로 편입학 했지만 스페인어까지도 복수전공으로 총 2개의 전공을 가지고 알차게 졸업하고 싶어서 첫학기 3과목은 영어, 2과목은 스페인어를 선택했다. 그중 그나마 공부하기 수월했던 게 미디어 스페인어 과목이었다. 일단 매주마다 다른 주제로 만든 스페인어 뉴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어휘와 지식을 배움과 동시에 문법적 내용도 좀 볼 수 있는 수업이었다. 먼저 교수님께서 어휘 부분만 쫙 설명을 해주시고, 다음 동영상에서는 본격적으로 모든 문장들을 해설해주신다. 그 다음에는 올바른 단어 고르기를 하면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또 다음으로 원어민 교수님이 나오셔서 한 문장씩 다시 읽어주시면서 또 반복 학습 후 퀴즈 풀이. ..

오늘은 세번째로 초급영문법 과목 리뷰, 성은경 교수님 과목이다. 일단 초급영문법이라서 엄청나게 난이도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내용들을 쭉 정리하면서 은근히 헷갈렸던 부분들도 한 번씩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데 그래도 약간은 쉼이 되어주는 듯 하면서도 그래도 완벽히 공부하고 싶다라는 욕심 때문에 헷갈리는 문법 내용에 있어서는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었다. 참여점수를 위해서 열린게시판이나 문의게시판에 총 10개의 글을 올려야 한다. 질문이 매번 있다면 글 10개 쉽게 쓰겠지만, 질문하기 전에 구글링이나 친구를 통해서 궁금증 해결이 된 주에는 질문할 게 없어서 그럴 때는 그냥 가벼운 글이라도 꼭 써야 한다. 초급영문법 수업에는 퀴즈가 있는데 강의실에서 연..

오늘도 어제에 이어 2022-2학기(나에게는 학사편입 후 첫학기)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수강한 수업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2. 중급영어회화2, 조기석 교수님, 1학년 전공필수. 이 과목은 2학년 과목이라서 좀 더 어려우려나 생각했지만 딱히 어렵지 않다. 먼저 교수님이 나와 영어회화를 위한 말하기 전략들을 말씀해주시고(예. 동의하기, follow-up qeusitons을 통해 대화 이어가기 등등) 대표적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학습한 후, 실제 원어민 교수님들이 해당 표현을 대화 속에 섞어서 주어진 질문들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후 이 내용을 토대로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같은 대화문으로 반복 학습 후, 마지막에는 아예 새로운 대화문이 나오면서 해당 표현들을 반복하는 형식이다...

다사다난했던 첫 학기가 어쨌거나 끝이 났고, 직장 생활이나 육아 등을 병행하면서 여섯 과목 신청해서 들으신 분들이 정말 죽을 뻔 했다 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한 학기였다. 나는 다섯 과목 들었는데도, 그리고 1, 2학년 저학년 과목이었는데도 힘들었다. 공부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스스로의 게으름으로 인해 밀리고 있는 것, 귀찮음, 그래도 해야 한다는 강박, 이것도 못 해? 나는 쓰레기야 같은 급발진 등등. 그리고 사생활 적으로도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아무튼 한 학기 끝났으니 나도 리뷰를 좀 해보겠다. 1. 스크린영어, 조기석 교수님, 1학년 전공선택. 총 14주차 중 1-6주차, 9-13주차까지 총 11주차 동안에는 한 주당 하나씩 다른 테마를 지닌 영화 클립을 가..

드디어 사이버외국어대학교 3학년 편입학하고 첫 학기가 끝났다. 나는 일본어 학사 전공자인데 외국어가 좋아서, 또 미국에 사는 김에 이왕이면 영어도 스페인어도 더 제대로 전문적으로 잘 하고 싶고 이왕이면 그 증명서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학사 학위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미국 생활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다보니까 영어든 스페인어든 뭐든 더 발전하지 못하는 채 살아간다는 자괴감이 컸다. 영어학부와 스페인어학부 두 학부 사이에서 꽤나 고민을 했지만 결국 나의 선택은 영어학부. 이유는 일단 미국에 있으니까 스페인어보다는 영어부터 더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결국엔 학사편입으로도 두 전공을 복수전공하는 게 가능하다는 걸 알아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