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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2021-

미국 한국 데이트 문화 차이에 대하여

by summer summer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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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그리고 한주 한주가 지나치게 빠르게 지나간다. 하지만 그 바쁘디 바쁜 와중에도 사람을 만나고 연애를 한다. 너무 힘든데 그래도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 즐거운 나날이다. 일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매일같이 배우고 성장하고 실패하고 그러면서 답답함도 있지만 이 모든 게 나를 더 성장시켜 준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계속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생긴 남자친구랑은 알게 되고 거의 곧바로 사귀어 아직 만난지 두 달이 되지 않는다. 남자친구는 미국인이고 한국 음식을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한국에 대해서 모른다(하지만 어릴 때 태권도를 어째서인지 배운 적이 있어 하나둘셋넷까지는 셀 줄 안다). 하지만 한국 데이트 문화 관련 아티클을 구글링하여 읽어본 후 한국 데이트 문화 쪽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하여 몇가지 일반적인(?) 미국 데이트 문화 와는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들이 있다.

 

 

1. 미국과 한국의 데이트 단계

미국 데이트는 일단 만나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가 길다. 보통 이때 I'm seeing someone 이라고 표현을 하고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단순 데이트가 아니라 모든 진도를 여러 사람과 다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exclusive 독점적인 관계가 되고 싶으면 are we exclusive? 라고 물어봐서 관계를 I'm dating someone 의 단계로 올라간다. 하지만 아직 남자친구 여자친구는 아니고, 단 한 명의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상황이다. 그러다가 약혼하기 전의, 결혼을 고려하면서 만남을 가지는 관계의 경우 이제서야 서로에게 boy friend, girl friend 라는 호칭이 붙는다. 이후 프로포즈를 하게 되어 서로 동의하면 약혼을 한 사이가 되고 이후 결혼을 한다.

 

하지만 보통 한국에서는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보다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빠르게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쉽게 커플이 되기 때문에 빠르게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미국은 서로 충분히 알아보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과도 만나면서 결정을 한 경우도 있으므로 한 번 만나기 시작하면 비교적 오래 가는 편이다.

 

 

2. 커플링의 의미

보통 커플 아이템을 하지 않는다. 반지를 낀다는 것은 약혼했거나 결혼을 했다는 의미이다.

 

나의 경우는 아티클을 읽은 남자친구가 내 문화가 마음에 들고 사람들이 우리가 부부라고 생각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라며 본인이 사주고 싶다고 하여 커플링을 사귀자마자 하게 되었다. 첫 데이트후 이틀 뒤부터 사귀기 시작하면서 바로 반지 이야기가 나왔고 골라보래서 티파니 실버링을 골랐는데 진짜로 그주 주말에 같이 매장에 가서 선물해주었다.

 

반지를 끼고 다니니까 정말 사람들이 내가 결혼했거나 이미 청혼받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더 생각나는 대로 추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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