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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 스페인어학부 2022-2학기 중간고사

by summer summer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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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게으르게 들은 만큼 스트레스가 오졌던 3학년 학사 편입 후 첫학기(2022-2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다행인지 아닌지 시험은 하루에 한 과목이었고 거의 하루이틀 떨어져 있어서 실제로 시험 준비를 하는 데에는 큰 부담이 없었다. 또한 사실상 오픈북이나 다름 없는 온라인 대학교 시험이기에 쫄았던 거에 비해서는 부담이 적었다. 다만 아무리 오픈북이라고 하더라도 공부를 실제로 했어야 칠 수 있는 시험인 건 맞는 거 같다.

 

예전에 졸업한 대학교에서는 중간고사 성적 발표는 없었던 거 같고 그냥 학기 끝나고 성적 발표가 전부였던 거 같은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시험 끝나고 일주일 정도 뒤에 이렇게 성적조회가 가능했다. 심지어 정답/해설까지 제공.

 

 

초급 스페인어 읽기와 쓰기가 문법이 후덜덜해서 엄청 고통받았던 과목인데, 작문 문제가 많이 있어서 성적 비공개인 거 같다. 그리고 97.5점을 받은 중급영어회화2 수업은 틀린 문제 조회해보니 ㅠㅠ 마음이 급해서 함정 보기를 골랐더라. 치사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시험이란 원래 이런 것.. 아깝다. 기말고사 때는 꼭 올 100점 받아야지!

 


 

참고로 나는 통번역 세부전공을 생각하며 영어학부 3학년으로 학사편입을 했고, 스페인어과까지 복수전공을 하고 싶어서 나름 나만의 과목 플랜을 세우고 이번 학기를 시작했다.

 

학비는 1학점당 80,000원으로 5과목을 듣는 나는 총 1,200,000원인데 직장인 장학금(해외 직장인도 재직증명서 내면 가능)으로 첫 1년 2학기 300,000원씩 장학금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900,000원 납부를 했고, 국가장학금을 통해 얼마 전 900,000원도 돌려 받았다. 그래서 결국 0원 학비로 첫 학기를 듣고 있다.

 

수업을 들어보니 수업 콘텐츠도 오래 된 것이 아닌, 새로운 것들이었고, 소통하려 노력하는 교수님과 튜터님들 덕분에 문의 사항이 있어도 엄청 빠르게 답변이 오고 특강 등도 있어 꽤 만족스럽다. 또한 세계 어디에 있어도 진행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좋다. 이렇게 해서 4-5학기 후에는 정말로 2개의 학사가 더 생기는 것인가.

 

다만 단 하나의 단점은, 시차 때문에 나는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새벽 5시에 모든 시험을 봐야만 했다 ㅠㅠ 심지어 11/6 DAYLIGHT SAVINGS 가 끝나서 한 시간이 빨라져서 기말고사는 새벽 4시에 봐야 한다 ㅠㅠ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건 사실.

 

어쨌거나 기말고사까지 화이팅해보고 가능하면 계절학기도 1과목 정도 더 들으면 좋을 것 같다 :)

 

- 본 포스팅은 본인의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실제 포스팅 일자는 2022. 11. 1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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