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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DELE

[전문가를 위한 스페인어 문법 1] 헷갈리는 스페인어 관사 정리

by summer summer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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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를 시작한 게 2016년 3월이었다. 2021년 5월인 현재, 시작 이후의 햇수만 센다면 벌써 스페인어와의 인연도 6년이나 된 셈이다. 하지만 6년 내내 열심히 공부한 건 당연히 아니다. 사이에 아예 놔버려서 다 까먹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등의 기간이 있어서 오롯이 6년간 공부한 건 아니다.

 

어쨌거나 작년 2020년 9월 서울에서 dele b2 시험을 힘겹게 치르고,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기쁜 마음으로 책 두 권을 샀는데 그 중 한 권이 바로 <전문가를 위한 스페인어 문법>이었다. 벌써 8개월도 전에 산 책을 이제야 보기 시작하다니. 참 징하다.

 

 

 

 

하지만 그 사이에 공부를 안 한 건 아니고 나름 카카오톡으로 스페인어 온라인 스터디 그룹도 직접 만들어서 리더로서 문법 a1-b2 총정리 스터디를 2회독, 스페인어 1800단어 암기 스터디도 2회독까지 끝마쳤다. 그리고 이제는 별도 교재는 정하지 않고 개인적인 스페인어 공부 목표를 매주 공유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별적 공부 목표를 달성하는지를 체크하는 소정의 금액이 드는 유료 스터디를 만들었다.

 

그리고 5월 4일이 첫 날이었고 이번 주 나의 평일 스페인어 공부 목표<전문가를 위한 스페인어 문법>을 1챕터씩 읽으며 공부하고, 또 마음에 들면서 문법적이든 단어에 있어서든 도움이 되는 문장을 다섯 개 수집하는 것.

 

양은 적지만 관건은 늘 그렇듯 얼마나 꾸준히 하는가에 달려 있다. 오늘 내가 공부한 내용을 짧지만 정리해보겠다.

 

 


 

 

1. 구체적이고 개별적 의미를 지닌 명사의 경우 "관사"를 넣어준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로 쓰일 경우 "무관사"가 된다.

 

ej.

A : Tu jefe es mucho más joven / de lo que pensaba.

     네 사장은 훨씬 더 젊다 / 내가 생각한 것보다

B : Sí, tiene cara de niño, pero ya tiene 40 años.
     맞아, 동안이야(아이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벌써 40살이야.

     - niño는 사전적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무관사.

 

A : Mira la cara del niño en la foto. Qué graciosa.

     사진에 있는 아이의 얼굴을 봐. 정말 귀엽다. 
B : Está asombrado / al ver a su papá / después de tanto tiempo.

     놀란 거야 / 그(아이)의 아빠를 보아서 / 오랜 시간 뒤 -> 오랜만에 자신의 아빠를 보고 놀란 거야.

    - 여기에서 niño는 특정한 아이를 지칭하므로 관사 필요함.

 

 

2. 소유자를 지칭할 때도 관사가 필요하다.

명사가 수식하는 역할일 땐 무관사.

 

ej.

a. la casa del tío 삼촌의 집 (삼촌이 소유자)

b. el departamento de español 스페인어과 (스페인어는 el departamento를 수식)

 

 

3. 셀 수 없는 명사는 무관사.

셀 수 있는 단수명사는 관사, 셀 수 있는 복수명사는 무관사.

 

ej.

a. Esto es pan. 이것은 빵이다. (불가산명사 무관사)

b. Esto es un/el libro. (가산명사 관사)

c. Son periódicos. (가산명사 복수 무관사)
d. Compraré sillas. (가산명사 복수 무관사)

 

 

4. 셀 수 있는 명사(가산명사)여도 사전적 의미로 사용되어 수식, 설명하는 역할만을 한다면 무관사.

 

ej. 

a. unos libros de bolsillo. 문고판 책들. (bolsillo 사전적 의미로 사용)

b. Este chicle sabe a manzana. 이 껌은 사과 맛이 난다. (manzana 사전적 의미로 사용)

 

 

5. 누군가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할 땐 무관사.

직접적으로 호칭으로서 직업명을 말할 때도 무관사.

하지만 특정 직업인을 언급할 땐 관사 필요.

 

ej.

a. Soy profesora de japonés. 나는 일본어 선생님이다.

b. Profesora Kim, tengo una pregunta. 김 선생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c. La profesora Kim nos enseña la gramática japonesa. 김 교수님은 우리에게 일본어 문법을 가르치신다.

 

 

6. 불가산명사(셀 수 없는 명사)가 관사를 동반하거나 복수가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물질명사와 관련된 제품(producto) 또는 종류(clase)로 이해되는 경우라면 가능하다.

 

ej.

a. Un vino de buean calidad no produce dolor de cabeza.

   좋은 품질의 포도주는 두통을 일으키지 않는다.

   - 어떤 제품 또는 종류로서의 포도주를 의미

 

b. Existen más de cincuenta aceites para los motores de combustión.

    50여 종이 넘는 내연 엔진용 오일이 존재한다.

   - 50여 가지 종류 또는 제품으로서의 엔진 오일을 의미

 

 


 

 

오늘의 스페인어 다섯 문장은 나딸리아 선생님의 인스타그램의 피드 중에서 골라봤다.

 

1. ¡Otra vez con lo mismo! = ¡Otra vez lo mismo!

   또또또 그런다! 또 그 소리!

 

2. Seguro que Heeya llegará lejos.

    내가 확신하건대 희야는 크게 될 거야.

    llegar lejos 멀리 가다 -> 크게 되다, 성공하다, 뛰어나고 두드러지다.

 

3. Ese película es un rollo. 

    그 영화 완전 노잼이야.

    OO es un rollo. OO는 완전 노잼이야.

 

4. No sé qué haría yo sin ti.

    너 없었으면 나 어쩔 뻔 했어. 

    = ¿Qué haría yo sin ti?

 

5. Voy justo/a de tiempo. 

    나 시간이 빠듯해. 빠듯하게 도착해.

 

 


 

 

그럼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는 이쯤 마치고 내일도 또 배운 내용 가볍게 정리하러 돌아와야지. 내일은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에 대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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