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월요일 저녁에는
급! 가디나 하우스메이트들과 같이 사는
에밀리의 생일파티 겸 망년회를 했다.
체인점이 있는 타마엔(たまえん)이라는
고깃집에 식사를 하러 갔다.
여기는 좀 비싼 편인데 일본에서 먹는 거랑
거의 비슷한 맛이고(아주 맛있다는 의미)
특히나 나는 일본인 다섯 명과 갔고
우리 landlord(집주인) 켄상이 여기에서
일하기 때문에 할인도 좀 받고
내가 주문에 신경 쓰지 않고도 아주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일식 야키니쿠 집이라고는 해도
비빔밥, 육회, 부침개 등등 한국 음식들도
많이 있었다. 맥주 컵이 오키나와 맥주인
오리온 비-루 컵이라서 혹시나 했는데
컵만 오리온 맥주 컵이라고 한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오키나와에 살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몽글몽글 :)
구글 맵을 통해 검색해보면 가디나 외에도
있고 우리는 가디나 아닌 지점으로 갔는데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다, 내가 운전한 게 아니라.
일단 가격대가 좀 높아서 그렇지,
맛은 정말 일품이니까 일본식 고깃집 가고 싶은
분이시라면 꼭 검색해서 가보시길! :)
그리고 우리 하우스메이트들! :)
왼쪽은 내 옆방을 사용하고 있는 커플!
히토시상(일식 셰프)과 아사히짱(학생)!
아사히짱은 나랑도 자주 놀러다니고
항상 잘 대해줘서 고마운 언니다 :)
같이 찍은 고기는 서비스로 받은 립..굿!
오른쪽은 이제 29살 생일을 맞이한
에밀리짱! 에밀리는 어머니는 일본분,
아버지는 미국분이라서 혼혈이다.
고로 일본, 미국 양쪽 시민권자라서
현지에서도 미국 회사에 다니고 있다. 부럽당.
급여 자체는 나랑 큰 차이가 없지만
매년 20일 이상 재택근무의 선택이 가능하고
유급휴가도 빵빵하고 사용이 자유롭다 🥺
(우리 회사도 그러면 좋겠다..)
세금은 엄청 떼이는 듯 하지만 그래도
공휴일 다 쉬고, 보너스도 빵빵.
(나도 열심히 영어 익히고, 자기계발해서
연봉 팍팍 올려야지..)
아무튼 우리 하우스메이트들은 다 쿨하고
멋지다. 외모도 뭔가 살아가는 방식도!
나로서는 이렇게 멋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고,
또 집에서는 100% 일본어만 쓸 수 있어
일본어 공부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
그럼 2021년 만나게 되어 반가웠고,
2022년도 모두들 잘 부탁하고,
마지막 20대를 막 시작한 에밀리 축하하고,
우리 모두 멋진 일 년을 보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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